1억주면 당장이야 좋겠지만
원래 낳으려고 계획했던분 아니고 딩크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1억 안받고 안낳을것같아요
연봉5천이면 2년만 일하면 버는거잖아요
연봉5천이면 2년하면 1억모을수있다는 뜻이 아니고
아이를 키울만한 시스템이 구축이 안되어있으니
1억을 받아도 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정부에서 1억주는게 연봉 5천받는 사람이 일 그만두고 2년정도는 월급을 받으면서 애 키운다 이런느낌이거든요..
근데 2년지나면요?
글고 취준생때 개고생해서 입사했는데 그만두고싶을까요?
재취업은 쉬울까요?ㅠ
아니면 저렇게 큰 목돈이면 빚을갚거나, 내집마련에 사용할것같은데...짧은 식견으로.. 악용될수도 있을것같고 집값이 오를것같기도하고ㅠ
저는 내집마련도 평생 목표중에 하나지만,
당장 아이를 내가 케어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 제일커요 ㅠ
육아휴직도 임산부 본인도 눈치 엄청보면서 쓰고, 남편은 쓰기도 힘든게 현실입니다.
TV에서는 애기놓는게 애국자라고 큰일하는거라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민폐, 골칫덩이 입니다^^
정부에서 육아휴직을 쓰면 인센티브를주던, 안쓰면 패널티를주던 노동자가 편히 육휴를 쓰려면 회사에서 오히려 육아휴직을 쓰라고 등 떠미는 정도의 분위기는 돼야 합니다ㅠ
회사는 빠질 인력을 대비해 미리 채워주지 않고 오히려 적게뽑아서 수익을 짜내고있기때문에 일반 휴가쓰는것도 굉장히 힘든상황에서 육아휴직을 나가면 어떻게되겠습니까??
그리고 육아휴직 겨우 받아서 꼴랑 1년 쓰고나면 (무급 육휴 있지만 회사 사정상 못씁니다) 그 뒤로는 애기가 알아서 크나요..아이를 내손으로 키우고싶은데, 현실적으로 복직을하면 회사에만 쏟는 시간이 적어도 오전8-오후7시까지가 거의 기본이잖아요? 아이를 내가 잘 케어하고싶다고 하면 회사를 그만두는 방법밖에 없어요 선택지가 없어요
근데 남편 혼자만 벌어가지고는 솔직히 주거문제까지 전부 감당하기 힘들고요..
임금을 그만큼 적게 받을테니 시간을 빼주세요 할 수 없어요
내가 4시간일하면 다른사람 추가고용으로 내가 뺀 4시간을 채우면 회사는 기본급이 두명분이 나가니까 엄청 손해겠죠
나는 일은 그만둘수는없고 애기가 앞가림 할 수 있을정도까지는 시간을 좀 내고싶은데, 육아휴직도 눈치보고 쓰는마당에 다른 방법이 없어요 눈앞이 깜깜 합니다
지금 첫째 임신중인데 벌써 둘째는 어찌낳나 싶어요
애기를 낳는것이 뒷감당이 너무 힘들다, 지금상태로 아이를 낳으면 아이도 나도 둘다 불행할것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게 현실입니다.
이런고민, 힘듦 그냥 1억안받고 좀 편히살란다 애없어도 충분히 힘들다 이런생각 할것같아요
저도 공동발제자 하고 싶어요. 하게해주세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