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전남 주꾸미자원의 효과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주꾸미(Amphioctopus fangsiao)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상업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어종이지만 연안매립과 지속적인 간척사업에 따른 서식지 및 어획량 감소 등으로 인하여 주꾸미자원 회복과 보전을 위해 서해 연안을 중심으로 산란 및 서식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꾸미의 어획량은 1988년에 7,888톤으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증감을 반복하면서 2012년 이후에는 3,000톤 수준의 어획량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남의 주꾸미 어획량은 1998년 4,436톤으로 가장 높았다가 2001년 이후부터 1,000톤 미만으로 과거보다 어획량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992~2021년도 전남 주꾸미 어획량 변동 >
이와같이 감소 추세에 있는 주꾸미자원의 효과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서 2018년부터 매년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금어기를 신설하여 시행중에 있습니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는 국민들의 소득과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유어낚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낚시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주꾸미 유어낚시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남 일부지역에서는 금어기를 마친 9월 부터 11월 까지 50g 미만의 어린주꾸미의 어획비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금어기가 끝나는 이후 가을철부터 유어낚시로 잡는 주꾸미 어획량이 상업어선의 어획량보다 더 높은 현상을 보이기도 하고, 어업인들은 주꾸미소호(소라방)를 무분별하게 설치하여 어획하기도 합니다.
* 전남 주꾸미의 산란기: 3~6월(주 산란기 6월)
2018년부터 전남 주꾸미자원의 회복과 보전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획량 수준은 점차 감소 추세이 있으며, 지정된 수협을 거치지 않고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사매매도 주꾸미의 어획량 파악과 자원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남 주꾸미자원의 효과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햐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여러분의 투표를 통한 국민생각은
1) 주꾸미 금어기간을 확대하여 주꾸미의 산란하는 어미를 보호해야 한다, 2) 산란기 이후 어린주꾸미를 보호해야 한다 로 정리되었습니다.
따라서, 전남 주꾸미자원의 효과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한
2개의 국민생각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햐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여러분의 투표를 통해 소중한 생각을 표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