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위한 약물 오남용의 '마약류' 관련 교육 체계화 필요
[‘헤로인 100배 중독성’ 마약에 빠져든 청소년들...] 뉴스 헤드라인 속 청소년은 어느 나라 청소년일까요? 애석하게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입니다. 해당 뉴스 기사를 보고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마약’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와는 거리가 멀다고만 느꼈던 나날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생각보다 우리 곁에 다가와 있으며 우리의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질 가능성이 큰 펜타닐 패치는 중독성이 헤로인의 100배로 매우 강하고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해당 약물 남용으로 숨진 사람은 3만 1335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위험한 패치가 한국에서도 유통되면서 그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대중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청소년들은 쉽게 ‘마약’이라는 키워드를 접할 수 있고 그에 대한 호기심이 실행으로 이어져 그들을 위협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청소년들은 ‘마약류’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받고 있을까요?
현재 학교에서 시행하는 안전교육 안에 약물 오남용 교육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약물 오남용 교육의 주된 내용은 ‘흡연과 음주’ 예방입니다. ‘흡연과 음주’에 관한 예방 교육은 외부강사 초청 강의, 또래상담실 운영 및 사제동행 흡연예방 마라톤 참여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접할 가능성이 큰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예방교육은 해당 지침이 보급되며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마약류’에 관련된 교육은 그만큼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흡연·음주보다 더욱 위험한 ‘마약류’ 예방교육이 교육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예방교육 계획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학교에서 연간 15차시로 의무적으로 진행되는 성폭력예방교육처럼 마약류 관련된 교육을 의무교육으로 편성하여 청소년들에게 마약류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인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해운대 ‘학교 운영위원회 협의회’ 임원 간담회에서도 학부모님들의 ‘약물 오남용’ 교육의 체계화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법률, 제도적인 대책도 필요하겠으나, 사전에 ‘마약류 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의무교육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해당 교육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