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운항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콘텐츠 중 어떤 것이 가장 유용할까요?
안녕하세요. 항공기상청 항행기상팀입니다.
항공기상청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대한민국의 하늘에서 발생하는 위험기상을 관측·감시하고 예측하여 공항과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상은 항공기 운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안개, 강풍, 천둥번개 등 위험 기상으로 인해 항공기가 정해진 일정대로 운항하지 못하고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죠.
항공 운항에 영향을 주는 위험기상이 예상되는 경우, 항공 교통 관련 기관이 기상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항공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한다면 항공기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항공 교통 관련 기관의 운항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상청에서는 다음과 같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① 한눈에 보는 공항예보
'한눈에 보는 공항예보'는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기상 요소인 바람, 시정, 구름, 일기 현상 등을 위험 수준에 따라 단계를 나누고, 주의(노랑), 경계(주황), 심각(빨강) 단계별로 색깔을 다르게 표시하여 사용자가 위험기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간과 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1] 한눈에 보는 공항예보
② 전지구 항공 난류 연직 단면도
항공 난류(Turbulence)는 공기의 불규칙한 흐름으로 항공기가 급격하게 흔들리는 현상을 말하며,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현상 중 하나입니다.
'전지구 항공 난류 연직 단면도'는
수치모델에서 예측한 전지구의 난류 예측 자료를 보여주고, 경로를 설정하면 해당 구간에 대한 고도별 난류 연직 단면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2] 전지구 항공 난류 연직 단면도
③ 기온·바람 예측 자료
'기온·바람 예측 자료'는 수치예보자료가 항공기가 다니는 상공의 바람과 기온을 예측하면, 그것을 문숫자 형태로 지도 위에 2가지 유형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그림 3-1] 격자점 기온·바람 예측도(좌), [그림 3-2] 고도별 기온·바람 예측도(우)
③-1 유형은 '격자점 기온·바람 예측도'로 지도의 각 격자점에 해당하는 풍향, 풍속, 기온을 고도별로 표시한 것입니다.
한 지점에 대해 여러 고도*(5,000피트~24,000피트 사이 5단계)의 자료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③-2 유형은 '고도별 기온·바람 예측도'로 각 고도(2,000피트, 5,000피트, 10,000피트)에 대한 풍향·풍속(바람 깃), 기온을 지도 위에 표시한 것입니다.
한 고도에 대한 여러 지점의 자료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고도 5,000피트 = 약 1.5km / 10,000피트 = 약 3km / 24,000피트 = 약 7.3km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3가지의 콘텐츠 중 항공 교통 관련 기관에 가장 유용한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