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등록문화재 20주년 특별전 '등록문화재, 광화문에서 보다' 개최

2021년 올해는 우리의 근현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등록문화재’라는 문화재 제도가 시행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국보 숭례문, 보물 흥인지문, 사적 서울 구 서대문형무소 이렇게 국보, 보물은 많이들 들어보셨죠?? 국보, 보물, 중요무형문화재,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국가민속문화재를 우리는 ‘지정’문화재라고 합니다. ‘지정’문화재 제도는 엄격한 규제를 통해 가치 있는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지정 문화재가 아닌 것 중에서,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이 경과한 것 중 보존·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것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이 조금 더 완화되고 유연한 문화재 보호 조치 제도 ‘등록문화재'입니다.
도시화, 산업화 등 급속히 변해가는 시대 상황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근현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시작되었고, 2019년 12월 25일부터는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지닌 근현대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시도등록’문화재 제도도 시행되었습니다.
현재 국가등록문화재는 총 901건(부동산 586건, 동산 315건)이 등록되어 있으며, 국가등록문화재에는 서울 남대문로 한국전력공사 사옥, 철원 노동당사,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 목포·군산·익산·영주·영덕·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이봉창 의사 선서문 등이 있습니다.
등록문화재가 많이 생소하신가요??
그래서 문화재청에서는 등록문화재가 탄생한지 2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재청에서는 국가등록문화재 20주년 특별전 <등록문화재, 광화문에서 보다>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국가등록문화재 46건 80점을 실물원본과 영상물로 선보입니다.
대표적 전시 유물로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키고 다듬은 밑거름인 조선말 큰사전 원고를 비롯하여,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독립신문 상해판,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 손기정의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유물 등의 문화유산을 실물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가까운 곳에 있어도 미처 알지 못했던 국가등록문화재의 존재를 새롭게 만나며,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려 했던 사람들의 지난한 노력과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남길 흔적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ㅇ 전시기간 : 2021. 4. 16.~7. 18.(개막식 : 4. 15.)
ㅇ 전시장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ㅇ 주최/주관 : 문화재청, 대한민국역사박물관
ㅇ 관람방법 : 누리집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
ㅇ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온라인 전시 : 다음갤러리, 유튜브, 누리집 VR영상
- 다음갤러리 : https://gallery.v.daum.net/p/premium/register20
** 설문조사 : 다음갤러리 온라인 전시 관람 후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시면 추첨을 통해 500분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드립니다. 소중한 의견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