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벚나무의 다양한 쓰임새,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로수는 벚나무, 특히 왕벚나무로 전체 가로수의 약 19%를 차지하며, 2019년 기준으로 약 150만본이 전국적으로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벚나무류 수종은 전 세계 북반구의 온대와 아열대 지역에 430여종이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등 약 28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벚나무는 관상용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목재, 밀원, 식용, 약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유용한 산림자원입니다.
벚나무 목재는 뒤틀림이 적고 가공성이 좋아 건축 내장재와 가구재로 제격입니다. 국내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체리목이 바로 미국산 세로티나벚나무입니다. 역사적으로 천년이 넘는 세월에도 뒤틀림이 없는 고려 팔만대장경의 64%가 산벚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조선시대에는 국궁(활)의 재료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벚나무의 껍질인 화피 또는 앵피를 염증이나 피부질환 치료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벚나무류의 전통적인 용도 외에 다양한 기능성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벚꽃 추출물에는 비타민 A, B, E가 풍부하여 피부노화 방지 및 영양분 공급 효능이 있으며, 수피, 가지, 심재 추출물에는 면역억제, 항염증, 항균 활성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외에 열매는 가공식품이나 안토시아닌 색소 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쓰임새를 가지고 있는 우리 벚나무를 유용한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고 활용가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민 여러분께서 평소에 가지고 계시던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올려주시면, 앞으로 관련 정책이나 연구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시한번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