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보호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1,400km에 이르는 우리 민족 고유의 산줄기입니다. 백두대간의 개념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1,000여년 이전의 고려 태조 왕건의 탄생신화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시대에 산림공간에 대한 인식이 보다 구체화되어, 18세기 산경표에서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정리하여 백두대간의 개념이 완성되었습니다.
백두대간은 한반도 자연환경의 근간으로서 생태적 기능을 발휘하는 역할뿐만이 아니고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어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산악으로 인하여 생성되는 지형적 차이는 생태계 다양성과 기후의 다양성을 형성하고,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산악지역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식물, 야생 동물 등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킵니다. 우리가 백두대간 마루금을 통과하면서 자주 만나게 되는 산신각이나 돌탑 등은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백두대간을 보다 더 잘 보호하기 위한 관리 방안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첨부해 드리는 자료는 지난 9월 3일 개최한 백두대간과 정맥 심포지엄의 발표자료입니다. 여러분들 의견 작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