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형태 선택의 자발성 여부는 어떻게 파악하면 좋을까요
생각의 탄생에 이어 다음 단계로 발전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문59-1)만을 질문하는 안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이 대안을 택한다면, 응답자는 현재 일자리 선택 동기에 대한 다소 직접적인 질문(자발적인 사유였는가, 비자발적인 사유였는가)을 받지 않게 되어 응답부담을 최소화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59-1만으로는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사유>를 선택한 경우는 분석되지 않는 상태로 남게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59-1의 보기문항들을 배타적이고 포괄적인 논리에 따라 <자발적 사유> 나 <비자발적 사유>로 재배치시켜 봄으로써, 수집한 자료를 100%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여러분의 자유로운 의견을 기대하면서 질문을 드립니다.
일자리형태의 구체적 선택 동기를 어떤 항목으로 구성하면 한 번의 질문으로 자발적 사유와 비자발적 사유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기존 보기문항을 재배치하는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이 배치해 보면 어떨까요.
6) '경력을 쌓아 다음 직장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는 현재의 일자리를 원해서가 아니라 비자발
적으로 중간단계로써 채택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니 "비자발적 사유"로 배치
7) 육아/가사... 는 현재의 일자리가 응답자의 개인적 환경에 최적화된 자리라고 인식하고
있으므로 "자발적 사유"로 배치
8) 학업/학원수강... 은 자발적, "취업준비"는 비자발적 사유
9) 노력한 만큼... 은 자발적
10) 근무시간을 신축적... 은 자발적....
혹은, 근본적으로 보기문항을 새롭게 구성해 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정규직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서'라는 문항이 있어서, 여기에 응답한 경우만을
비자발적 비정규직으로 구분합니다.)
또한, 연구자들 중에서는 "노동시작적(경제적)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만 비자발적 선택으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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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자리 선택동기의 자발, 비자발 여부를 구분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문항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문59-1) 위 문항(59번)과 같이 답한 주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발적 사유>
1) 근로조건(근로시간, 임금 등)에 만족하여
2) 안정적인 일자리이기 때문에
<비자발적 사유>
3) 생활비 등 당장 수입이 필요해서
4) 원하는 분야의 일자리가 없어서
5)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서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사유>
6) 경력을 쌓아 다음 직장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7) 육아/가사 등을 병행하기 위하여
8) 학업/학원수강/직업훈련/취업준비 등을 병행하기 위하여
9) 노력한 만큼 수입을 얻을 수 있어서
10) 근무시간을 신축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11)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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