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의견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SeungMan Jang님의 의견정리2016.11.25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신 덕분에 저희가 발굴한 사례들은 좀 더 객관적으로 그 문제가 드러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자막, 맞춤법, 용어 사용 문제 등의 오류로 인해 그 이해가 어렵다고 표현해주셨으며 이것이 언론보도의 정확성과 신뢰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타 의견과 구체적인 설문결과는 첨부파일에 실었습니다.
또한 그 결과를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해준 PDF파일도 첨부로 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정책과 행정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로, 뉴스의 자막과 인터넷 신문기사의 제목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여기서 지칭하는 뉴스 ‘자막’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뉴스 화면의 하단부에 빠르게 지나가는 ‘헤드라인’을 의미합니다.)
뉴스자막과 인터넷 신문기사의 제목들은 핵심정보의 전달에 집중하다보니 종종 의미가 모호한 경우가 있지요. 특히 조사의 생략, 인용 표시, 부적절한 어휘 선택 등이 대표적 원인이 되고는 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트럼프, 힐러리 건강 이슈화…‘개탄 발언’에 “대통령 자격 없어”」(9월 13일 OBS)
여러분은 이 자막을 어떻게 이해하셨나요?
-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후보의 건강을 이슈화하며 개탄했는데, 그의 발언에 힐러리 후보를 상대로 한 “대통령 자격 없어”라는 말이 있었다는 것일까요?
- 혹은 트럼프 후보의 ‘개탄 발언’을 들은 사람들이 트럼프 후보를 상대로 “대통령 자격 없어”라고 비판했다는 것일까요?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해석은 정반대입니다. 자막이 지나가는 몇 초만에 이것을 해석할 수 있을까요?
더 자세한 실태를 알기 위해 저희는 9월 24일부터 10월 12일까지 SBS와 OBS 뉴스를, 그리고 각종 인터넷 신문기사를 조사했습니다.
(두 방송사를 선택한 것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방송사의 경우 뉴스 다시보기를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하더라도 자막을 제거한 채 제공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웠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사 결과, 저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뉴스자막 13건과 인터넷 신문기사 26건(신문사 20곳)을 포착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몇 가지 예시를 가지고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려 합니다!
설문조사는 정답이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생각하기에 어색한 문장들을 선별한 것이므로,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아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편안한 마음으로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