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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0년 05월 05일 시작되어 총 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이 생각은 "등교개학, 미뤄야 하지 않을까요?!"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등교개학 시기를 늦춰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올립니다.
5월 4일 등교개학날짜가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등교개학이 학생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당장에 확실한 대책을 가지고 있나요?
학사일정, 당연히 중요합니다.
입시, 대한민국 청소년으로서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학생들의 안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지침은 창문을 3분의 1 이상 열고 에어컨을 가동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그럴 듯 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학교에서 전력낭비를 이유로 에어컨을 아예가동하지 못하도록 막을지 누가 아나요?
가정을 사실처럼 이야기 하지 말라고요? 실제로 그런 학교가 많고요, 매번 여름철에 에어컨 온도버튼에 10원짜리 끼워본 학생들이 아주 수두룩할 겁니다.

호흡기가 약한 학생들은 마스크를 장시간 끼고 생활하는 게 힘듭니다.
교육부 지침 상 호흡곤란,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 증상이 생길 경우 마스크를 잠시 벗고 완화되면 다시 착용하라고 되어있습니다만....
보통 호흡이 좀 불편한 정도를 호흡곤란이라고 쳐주지 않죠.. 선생님들 입에서는 "불편해도 조금만 참자"가 나옵니다.


또, 쉬는시간에 화장실 가는 시간을 반별로 통제한다고요? 화장실은 말 그대로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공간입니다.. 생리현상이 참는다고 무한정 참을 수 있는건가요? 갑자기 배탈이 난 학생도 화장실 가는 시간이 정해져있어 정해진 시간까지를 기다려야 하고, 월경을 하는 여학생들은 생리대를 갈기까지 몇시간을 기다려야 하는겁니까?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화장실만 갑니까? 아니요! 이동수업도 갑니다. 이동수업이 그리 많지 않은 학교는 괜찮다고 쳐도 이동수업이 거의 주를 이루는 학교들도 의외로 많답니다... 실제 등교후기에서 본인 학교는 이동수업 정말 많았다고 말 하기고 하구요. 어떡하시겠어요?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만약 학생들을 통제 하고있는 상황에서도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그 학생의 안위는 과연 누가 책임져주나요?
학교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학생은 학교를 다니는 내내 코로나라는 꼬리표와 수근거림을 달고 생활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교육부는 정녕 제대로 된 대책을 가지고 있나요?
그리고 그 대책이 학생을 고려한 대책이 맞나요?

2차 등교 개학이 이루어지고 560여곳이 넘는 학교가 등교를 재연기했고,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2며의 어린이 괴질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정말 안전하다고 보십니까?



왜 등교개학 설문조사에 학생들의 의견이 들어가있지 않았나요. 아무리 교사와 학부모에게서 설문의 결과를 얻으려 해도 학생의 입장을 완전히 반영할 수 없는데 교육부에서는 왜 교사와 학부모의 설문에 학생의 의견이 들어가 있을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만 내놓고 정작 학생을 설문조사에 포함시키지도 않으신건가요? 교육부에게 학생은 언제까지 철 없고 의사를 결정하기 힘든 어린아이인가요?

최초 등교개학 국가 타이틀 참 달콤한가요? 그게 학생들을 희생시켜서 얻은거라도, 달콤한가요? 다시 한번 언급 합니다만, 저희 학생들은 등교 개학에 대한 결정권 없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교육부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할 뿐입니다.

학생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교육부가 존재할 이유 없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는 교육부의 존재가치가 있나요?


이러한 이유로 저는 등교개학 시기를 늦춰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학생들은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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