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2,546명입니다.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과연 장애인에 대한 복지시설은 제대로 확충이 되어있는 상태일까요?
수치에서 보시다시피 지역사회 재활시설은 과거와 비교하면 더 감소했고, 직업 재활시설에 대한 증가 폭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게 실현되지 않았던 것이죠.
이에 힘입어 저희는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어서 그 도움의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려, 지역사회가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는데 동기부여가 될만한 활동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우선 아이들의 위축 되어 있는 사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장애아동의 발전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발전 가능성을 알리고, 장애인에 대해 활동이 미비함을 알리면 다양한 정부부처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 미술 활동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미술은 한 가지를 보더라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으므로 나만의 것으로 소화해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고, 그런 과정 속에 호기심과 창의력이 발현됩니다. 또한, 아름다움을 보는 재미와 그를 통한 감동을 느끼면서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죠.
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 활동, 그리고 그 미술 활동의 긍정적 효과를 블로그와 동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 장애인을 위한 더 큰 사회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미술 교육의 효과와 관련된 참고 논문 : 박주호 외 1인 ‘미술 및 과학·기술 교과 간 융복합 교육의 효과 : 과학·기술에서 학생 학습성과 인식 변화를 중심으로’)
저희들은 장애 아동과 함께 미술교육을 하였는데요, 총 5주간 아이들과 직접 만나서 미술 재료도 직접 준비하고 아이들과 소통을 위해 편지도 직접 준비했답니다.
첫날, 스티커 판화작업을 한다는 말에 색지스티를 이용해서 최대한 여러 모양으로 스티커를 직접 오려서 준비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캐릭터, 화려한 색깔 등을 굉장히 좋아해서 이런 것 위주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에게 간단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어떤 누구에게는 힘든 작업임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나비 날개를 그리는데 그 형태를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아이도 있었고, 청각 장애를 앓고 있어서 주위에 누군가가 와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주어진 당연함이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어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를 감동하게 한 한주형 학생의 작품 : 왼쪽을 잘 보면 Lee Won Young(맨 위에) Lee jung hyo(중간 왼쪽) Shin Aline(중간 오른쪽) Thank you(중간 오른쪽) / 오른쪽은 We can see again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정 많고, 착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