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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16년 10월 30일 시작되어 총 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이 생각은 "능력 중심의 고졸취업 문화 활성화"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참여 의견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김태균님의 의견정리2016.10.30

현장 조사를 통해 발견한 이슈들과 815토크, 전문가 의견 등을 취합해 2차 워크숍에서 논의합니다.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발견된 이슈를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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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특성화고의 직업 교육,

특성화고의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교육부 국민디자인단은 서울, 경기 지역의 특성화고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데스크 리서치를 진행했는데 '하이파이브(www.hifive.go.kr)'나 각 특성화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전공 분류 정도만 알 수 있을 뿐, 구체적인 커리큘럼이나 교육 환경 등에 대한 정보는 얻기 어려웠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얻은 정보들로 전공 계열, 진학 시 성적, 취업률 등에 차이를 보이는 특성화고를 서울·경기 지역에서 4~5군데 선정했습니다. 교육부와 선정한 학교들의 협조로 학생들과 일과를 같이 보내며 일상을 관찰하고 인터뷰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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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할 때부터 하교할 때까지 일반 교과 수업, 전공 수업, 동아리 활동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험들을 관찰하였습니다. 학생들의 경우,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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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의 A유형 학생들을 제외하면 80%의 B, C 유형의 학생들은 진로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교내에서는 교사와의 상담이 유일한 창구인데, 교사들도 제안할 수 있는 해결책이 마땅치 않아 곤란한 상황입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 진학 후 진로 탐색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자퇴하거나 의욕을 잃은 채 졸업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진로를 결정할 때, 학부모와 교사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고교 진학시기까지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지 못한 학생들은 학부모와 교사가 추천하는 진로를 선택하는데, 나중에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우의 학생들은 전공과는 상관없이 취업하는데, 흥미가 없고 대우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과 퇴사가 잦았습니다.

교사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수업 뿐만 아니라 각종 행정업무, 상담, 취업처 탐색, 취업처와의 관계 유지 등 과도한 업무로 인해 학생들의 진로를 세세히 살펴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해당 교육청에서는 취업률로 학교를 평가하는데, 자연스레 평가받는 업무가 우선이 되고, 수업 연구와 진행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습니다. 평가가 좋지 못한 특성화고의 교사들은 연수를 받는데 그 내용이 형식적이라 별 도움이 되지 않고 벌칙과 같은 느낌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학부모가 학생의 진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컸습니다. 학생의 직업까지 모두 설계하고 밀어붙이는 프로듀서형 학부모, 중요한 시기의 고민과 결정을 대신해 주는 견인차형 학부모까지 그 유형도 매우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진학부터 취업까지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학생에게 도움을 주기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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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생각하는 진로의 의미가 서로 달랐습니다. 사회적 대우, 높은 연봉, 하는 일의 가치 등 서로 다른 잣대로 학생의 진로가 결정되고 있었습니다. 진로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결정은 누가 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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