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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이 생각은 2026년 09월 16일 시작되어 총 1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생각의 탄생
  • 생각의 발전
  • 생각의 완성
바다에 갔다
파도가 없었다
 
민원을 하나 던졌다
풍덩도 없었다
 
제안을 하나 던졌다
첨벙도 없었다
 
이번에는
질문을 던졌다
 
바다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접수번호 하나를 내주었다
 
참 반듯한 바다였다
 
바람도 없고
물결도 없고
 
가끔
검토하였습니다라는
갈매기 한 마리
말없이 지나갔다
 
나는 신발을 벗었다
빠질까 걱정했는데
이상하게도
발이 젖지 않았다
 
너무 오래 고요해서
바다가 장판이 되어버린 모양이었다
 
그래서 걸었다
한 발
또 한 발
 
걷다 문득
뒤를 돌아보았다
 
파도는 없었지만
지나온 자리마다
 
던져놓은 질문들이
조용히 남아 있었다
 
대답이 없다고
질문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나 보다
 
그제야
조금 웃었다
 
,
장판바다에선
파도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발자국을
남기는 거였구나

어디선가 바람 한 점
음악 하나 물고 날아들었다
 
오선과한음
 
 
 
 
  • 참여기간 : 2026-09-16~2026-09-30(24시 종료)
  • 관련주제 : 일반공공행정>일반행정
  • 관련지역 : 충청북도>청주시
  • 그 : #장판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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