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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6년 02월 17일 시작되어 총 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저는 67세 독거 여성입니다. 작년 12월에 군청에서 모집하는 공익형 일자리 사업 중 우체국 도우미에 지원하여 면접을 거쳐 합격이 되어 군내 우체국에서 근무하게 되었으나 이사로 인하여 아쉽지만 꼭 1달을 채우고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나서 느낀 점과 이것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체국 면접은 정해진 시간에 오는 순서 대로 호명을 하면 면접관 앞에 두 사람씩 앉아서 질문과 컴퓨터 실기를 보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반갑게도 합격이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보건소 강당에 출근 전 합격자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보니 면접 당시 보았던 사람은 없는 듯하고 나머지는 모두 처음 보는 얼굴인데, 일자리 담당자와 서로들 너무 잘 아는 사이인 것 같아 좀 의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출근 전 모이는 첫 모임이므로 서로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말입니다.

14명 중 10명은 2, 1년씩 이미 근무했던 경력자이고, 새로 뽑힌 사람은 4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옆자리에 있던 남자분한테 물어보니 작년, 재작년 근무했던 사람들이라고 해서 속으로 놀라면서 저 분들은 면접을 언제 보았나? 면접장에서 14명 중 한 명도 본 기억이 없는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우체국에서의 일은 저같이 이 일이 처음인 사람은 기존에 일했던 경력자 덕분에 일을 빨리 배워 할 수 있어서 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 동안 일자리 담당자에게는 단장님, 단장님이라 칭하고, 너무너무 단결을 잘 해서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제가 그만두기 1주일 전에 일자리 담당자한테 그만두겠다고 얘기를 하고, 그동안 우체국에서 들은 얘기들을 상기해 보았습니다.

1. 올해 일자리 사업 시작할 때 작년에 일했던 분이 올해도 일하려고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 하게 되었었다.
 
2. 일자리 담당자(단장)가 그 분을 명단에서 지우려고 하다가 마침 그대로 놔두어서 다행이다 라는 식의 말을 우체국에 와서 우리들 앞에서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3. 제가 그만두는 자리를 그 분이 개인적인 볼 일이 마침 끝나 다시 오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4. 노인 일자리 참가자가 다 괜찮은 것은 아니고, 단장이나 동료들과 잘 지내지는 못했던 적도 있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일자리가 생겨서 좋고, 잘 하면 몇 년을 할 수 있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제가 정신을 차리게 된 것은 아이러니칼하게도 그만두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기억과 상반되게 일처리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저는 재작년에 이 일자리에 신청했다가 탈락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전화를 걸어 탈락 이유를 물어보니 점수 1점이 모자라서 탈락되었다고 했고, 시간이 지난 몇 달 후에 나올 수 없느냐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어서 면접에서 받은 점수에 따라 결원이 생길 경우 차점자들을 순서대로 뽑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작년에 했던 사람을 다시 불러들인다는 사실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제적, 사회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아는데 이는 제쳐놓고 일자리에서 일 잘 했던 사람, 일자리 담당자의 말을 잘 듣고 동료와 잘 지냈던 사람만 뽑고, 기왕이면 작년에 일해서 문제가 없었으니 올해도 관리가 잘 되어 담당자가 편한 사람만을 뽑기 위한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면접 보면 당연히 경력자는 면접자가 하는 질문이나 요청에 100% 만족한 답을 하기에 합격이 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만, 매년 늘어나는 노인들은 있는데 그들 중 30% 정도만 신규인원으로 충원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담당자의 편의를 위해서 일자리 사업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충청도에 살지만, 제주가 고향인 친구 말을 듣자 하 니 거기는 올레길 지킴이인가를 하는 친구는 일하는 시간에도 커피 마시고 그거 완전히 노는데 돈이 나오더라, 너무 좋다더라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어 국가 재정 제대로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글입니다.
 
일자리 사업이 근로자격 있는 사람들 일자리뿐 아니라 노인들 일자리도 창출하는 장점도 있지만, 옛날처럼 제대로 일 안 하는, 그리고 책상머리 행정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는 다수의 수혜자에게 나누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쓰다 보니 결론이 공무원에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연속해서 같은 직종에 몇 년씩 참여하는 것은 제한을 두는 것이 맞는 것 같고, 현장을 좀 다니면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공무원들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참여기간 : 2026-02-17~2026-03-19(24시 종료)
  • 관련주제 : 보건·사회복지>노인
  • 관련지역 : 충청북도>진천군
  • 그 : #노인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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