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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5년 11월 27일 시작되어 총 1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요양원의 실태조사의 중요성과 향후 복지에 대한 의견
안녕하세요
저는 올 8월에 요양원 조리사로 일을 하게 되면서 요양원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추후 노인 복지에 관한 건의를 제안하고 싶어 이렇게 생각쓰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했던 곳은 직원이 12~13명, 어르신이 21명인 시설로 이곳은 치매 진단이나 장애로 인해 돌봄이 안될 시 입소가 되는 시설입니다.
경증 치매부터 튜브 식사를 하는 분들까지 이곳은 마치 산 자의 돈줄이자 어르신들의 감옥이자 죽어야 해방되는 곳입니다.

제가 본 이곳은 형식상 평일 낮 1시간 가량 치매놀이수업을 하지만 보여주기식입니다.
실제로는 하루 종일 어르신들의 걸음도 자제시키고 그저 밥먹이고 약먹이며 목숨만 어찌 유지시키려는 곳 같습니다.
물론 원장은 마치 봉사와 희생으로 요양원을 운영한다지만 그 또한 대다수는 입술소리에 불과합니다.
어르신 한 명이 자신의 요양원 유지비인 계산이 너무 강하니 물욕과 탐욕을 감추기 힘듭니다.

심지어 2주 동안 어르신의 사망을 접했는데 유족들도 너무 하지만 절차상 간소화를 위한 관례인지는 모르겠으나 그저 죽음을 방치하는 듯 합니다.
죽음이 확인될 때까지 다른 어르신들과 한 방에서 그대로 있으며 죽음이 확실시되는 것은 요양사가 원장에게 알리면 유족에게 장례절차로 가게됨을 알립니다.
너무 비윤리적인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을 보니 우울감이 찾아옵니다.

특히 단위가 작은 요양시설일수록 원장의 갑질은 심해집니다.
요양사에게 함부로 대하며 욕설과 폭언이 수시로 발생합니다.
갑질할 수 있는 곳이라 여기니 자기 기분따라 말을 함부로 합니다,
이러한 것은 잘 고쳐지지않겠지만 원장의 리더십 교육을 매주 강화하며 종교적 효과처럼 마인드 교육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요양사들의 비공개 설문조사를 자주 실시해서 원장의 만행들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것을 줄이게 제도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수 평가제처럼)
반드시 비공개여야 하는 이유가 지울 수 있는 볼펜으로 작성하게 한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우고 자신들이 표기한다는 겁니다.

가장 돈의 출처가 모호하고 횡령이 될 수 있는 곳은  식자재입니다.
진짜 도덕적 해이가 들 때도 있습니다.
주방에 계속 재료를 아끼라는 제제가 매일 들어오고 식자재 수준은 진짜 저급인데 이 불투명한 자금은 원장의 주머니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의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직원 복지가 하나도 없는 곳이 있습니다.
커피믹스도 개인이, 야간조의 야식이나 간식도 개인이, 정수기물 제외 다 개인이 가져옵니다.
고무장갑, A4지, 음식물 쓰레기 스티커, 참기름, 마늘까지 절약을 과하게 강요하며, 평가를 앞두면 직원들의 노동착취가 아주 심합니다.
대체 휴일도 마음대로 넣어 통보식이며, 급여를 최소화 노동을 극대화, 직원복지는 초저로 하는 의도가 보입니다.

시설의 미흡함이 있는 곳도 많은데 어떻게 허가가 났는지 궁금함니다.
4층의 휠체어 환자가 많은데 문턱이 있어 급식카트를 가져다 주는데도 항상 불편하며 영양사가 없어 큰 요양원의 식단을 가져다 쓰는데 식자재는 하급입니다. 특히 고기
어르신들이 적게 먹는 걸 떠나 직원 점심 식사의 재료 양이 아주 적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개인 재산인 땅을 샀다는니 아파트가 세 채라니.....말이 나돕니다.
그게 나쁘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직원들과 어르신에게 하는 것은 표면적으로 기본도 겨우 할동말동이면서....

그래서 저는 작은 단위인 요양원일수록 실태 조사를 더 자주 불시에 해야하며
특히 식자재 상태 파악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또한 원장의 갑질의 상태를 매주 교회가듯 매너교육이 자주 있어야 하며, 실제 그 요양사들의 평가가 익명으로 진행되게 해야합니다.

또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경증 치매분들 외 요양원에서 움직이지 마라고 하는 말보다
주기적으로 산책이나 소풍이 필요하며
시설을 허가할 시 텃밭이나 정원이 필수조건이여야 한다고 봅니다.
스스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 살아있는 동안 인간이 할수있는 활동을 유도하여 더 건강한 일상을 보낼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정원에서의 수업과 음악 치료 등등 다양한 커리큘럽이 필요합니다.
음악수업에 늘 트로트는 지겹습니다.

가족에게 소외당하고 직원들에게 보호라는 명목으로 감금되어 죽어야 자유로와지는 이 시설에
그나마 복지가 이루어져 어르신들이 스스로의 일상이 지금보다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노인 세대가 많고 우후죽순 생겨나는 요양원이 세금으로 운영이 된다면 그 세금이 더 투명하고 밝게 진정 노인 복지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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