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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5년 11월 12일 시작되어 총 38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CCTV 한 대만 있었다면, 아이의 진실은 묻히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화성시에 사는 6살 언어지연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 얼마전, 아이가 언어치료를 받고 집에와서 하는 말이 “선생님이 이마를 때렸었어” 라고 말했습니다. 믿기 어려웠지만,몇번이고 되물어도 이마를 때리는 행동을 하면서 어떻게 때렸는지 정확하게 같은 얘기를 해주었고..아이의 눈빛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센터에 사실을 확인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단 하나였습니다. “그럴 리 없습니다. 담당교사는 때린적이 없다고 말을했고, CCTV도 없어서 확일할 증거가 없습니다.” 라는 말뿐.. 항상 교실 작은 창문이 외투로 가려져 있던게 의심이 되서 이유를 물어보니 수업집중을 위해 가려놓았다는 변명까지.. 결국, 아무런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의 말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날 이후 아이는 센터 이야기가 나오면 고개를 숙였고, 저는 그 공간을 믿고 맡긴 걸 후회했습니다. 언어치료센터나 아동상담센터는 대부분 1:1로 교사와 아이가 단둘이 수업을 진행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그 공간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저는 이번 일을 겪으며 절실히 느꼈습니다. “CCTV 한 대만 있었어도 진실을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제는 언어치료센터, 아동발달센터 등 1:1 수업공간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선생님을 불신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아이를 지키고, 선생님을 보호하는 투명한 장치가 될 것입니다. 언어지연, 발달지연, 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신해 부모의 목소리로 제안을 올립니다. CCTV 한 대로 지킬 수 있는 아이의 진실, 이제는 법으로 지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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