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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5년 11월 07일 시작되어 총 2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공공문제까지는 아니지만 상황이 매우 걱정되어서 공론화 하고자 글을 써 봅니다.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작은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시민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최근 많아지고 있는 예체능 교습소 및 학원들의 실태를 고발하고자 함입니다.
요즘 학부모들은 암암리에 예체능 교습소들이 유니폼 판매와 각종 행사들로 교습비 이외에 매출을 올린다는 것을 용인하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아이들을 보냅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자유시장경제체제이고 교습소 등록과 퇴소는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인것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그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인식이 심어지지 않을까 너무나도 염려 됩니다.
일례로 저희 조카가 다니는 서구 화정동 소재의 줄넘기 학원에서는 수업과 관련된 활동에 점수를 매겨 일정 점수가 되면 선물을 주는데요.
학원에서 구입한 유니폼을 티셔츠, 바지, 양말에 각각 점수를 매겨 수업 이외의 항목에 추가 점수를 주고
학교에서 학원 이름이 박힌 가방, 유니폼을 입고오면 추가 점수를 배로 주는 형태인데
착용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는 차이가 생깁니다. 이 문제가 제가 이렇게 투고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기도 합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 없다면 내 노력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지 않을까요? 이것이 저의 확대해석이고 피해의식일까요?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면서.. 아이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고려하지 않은 채.. 본사의 마케팅 정책의 일환이라는 핑계로.. 정말 황당합니다.
"선생님"이라 불리는 저는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매일 2-3시간 수업 연구를 하고 수업이 빠진 부분은 보강, 수강료 결제 연기, 수강료 할인 등으로
내 노력이 다른 요인들로 빛바래지 않도록 매번 살피고 연구하는데 참.. 회의감까지 듭니다.
모쪼록 이런 시스템에 대한 규제가 생겨 철저히 단속 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노력하면 이룰 수 있구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여기간 : 2025-11-07~2025-12-07(24시 종료)
  • 관련주제 : 교육>학교밖교육
  • 관련지역 : 광주광역시
  • 그 : #줄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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