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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5년 10월 29일 시작되어 총 1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연체이력 삭제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채무로 인해 개인회생을 20년에 신청하여, 조정된 채무를 모두 상환하고 23년에 면책을 받았습니다.
저희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었기에 어떻게든 제가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연체없이 정말 열심히 감사하며 갚아나갔습니다.
면책이 되면 채무기록도 삭제되고 한다고 하기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좋아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연체이력이란게 남아있었죠. 5년간 보관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쉽게 신용평점 등은 높아지지 않았고, 신용카드 발급조차도 되지 않았습니다.
25년 12월에 5년간 유지된 이력이 삭제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재명 정부들어서 9월 30일부터 연체이력 삭제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저도 조회해보니 대상자에 속했었습니다.

뉴스에서도 이 정책으로 인해 여러 국민들의 신용도가 높아지고 대출이나 이런 문턱이 쉬워질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대출접수나 신청을 하더라도 어차피 은행은 자기들만의 기준을 갖고 연체이력이든 회생이력이든 모두 조회하더군요.
1금융권은 더욱 그렇고, 2금융권도 조회합니다.
실제로는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은 없죠. 연체이력 삭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실제 금융을 담당하는 은행에서는 본인들의 기준으로 조회하고 한다면 실질적으로 어떻게든 고금리 >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고자 하는 사람들은 도움이 안됩니다.

저도 23년에 면책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래서 연봉이 6천, 하지만 지방에 생애첫주택을 하면서 와이프명의로 대출을 받았고 그 대출갚고 하면 아이들 교육비와 보험료 등 저축은 꿈도 못꿉니다. 
모든 채무 다 정리하고 면책 후 갖고 있는 2금융권에 대출은 16.8%입니다. 이걸 어떻게라도 조금 낮춰보고자 노력하지만, 네이버나 토스 등에서는 신용평점도 올라가고 소득도 있으니 낮은금리로 가능할거라고 조회해보라고 하지만 막상 조회하면 모두 내부기준으로 인한 부결입니다. 겨우 나와도 15%. 거의 차이가 없죠. 연봉이 높다는 이유로 정부지원저금리 대출은 아예 신청조차 못하구요.

잘못한걸 반성하면서 다시 재기해보려고 하는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은행들과 함께 하는 그런 정책이 필요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그렇게 기다렸던 25년 12월이 지나도 이런식이면 연체기록이 원래 기준대로 삭제되는 거였다고 해도 은행이 그렇다면 조금 낮은 곳으로 갈아타고 할 수 있겠지. 그럼 좀더 살림 나아지겠지 하는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던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저만 이런생각인건지.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해보신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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