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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생각은 2025년 09월 05일 시작되어 총 5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도내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 옹 상수연 축하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청춘을 바쳤고 익산에서 70여년간을 터를 잡고 살았던 이석규 애국지사 100세 생신을 기념하는 상수연(上壽宴)이 전북서부보훈지청 주관으로 오는 8일 전주보훈요양원에서 개최된다.

이달 4일 익산시에 따르면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인 이석규 옹의 상수연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전북도지사, 익산시장, 보훈단체장, 가족, 학생 등 50여 명이 함께 자리해 살아있는 항일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석규 애국지사는 1926년 완주군에서 태어나 광주사범학교 재학 시절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항일 학생운동을 전개했다.

그가 항일의식을 갖게 된 계기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작됐다. 이 지사는 "목욕탕에 갔더니 일본인들이 '더러운 조센징'이라며 구타를 했다. 내 나라인데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분노했다"고 회고했다.

이 일은 이 지사가 항일 사상에 눈을 뜨고, 독립운동의 길로 나서게 만든 결정적 사건이었다.
이후 이 지사는 학교 친구들과 함께 독립운동 단체인 무등독서회를 조직하고, '이순신' 등 일제가 금지한 한글 서적을 몰래 돌려 읽으며 민족의식과 사상을 무장했다.

또한 거리 곳곳에 '일본은 물러가라'는 전단과 벽보를 붙이며 반일 여론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임시정부 비밀 연락원으로 활동하면서 밀령을 무등독서회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임무도 맡았다.

1945년 조직이 발각되며 일제 경찰에 체포돼 고초를 겪었으나, 해방 후에는 교직에 몸담으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외가가 익산인 이 지사는 1949년 결혼하면서 익산에 터를 잡고 살았으며 1992년 익산 왕궁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고, 2010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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