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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5년 07월 26일 시작되어 총 7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존경하는 대통령님, KBS 다큐멘터리 <인재전쟁>을 시청하셨는지요?
먼저, 이토록 고퀄리티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국민에게 울림을 준 KBS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수신료의 가치를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2010년대, 국내 유수 대학의 공과대학을 졸업한 30대 청년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의 오늘을 떠받치며 살아가는 수많은 청년 중 한 사람으로서, 이 나라와 우리 미래세대에 대해 깊은 고민과 우려를 안고 이 글을 씁니다.

대학교에 입학하던 시절부터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었습니다.
“공대를 나오면 치킨집 사장한다.”
그 말에는 웃음 속에 스며든 깊은 씁쓸함이 있었습니다. IMF 이후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국가적 지원이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공대를 선택했고, 학문에 정진했으며, 묵묵히 일터를 지켜왔습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최초 모델을 세계에 앞서 선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움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퍼스트 무버로서 잠시 앞섰지만, 결국 패스트 팔로워의 전략조차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채 수많은 산업 기회를 놓쳐버린 현실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대치동의 한 초등학생이 “저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롯데월드가 보이는 아파트에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더군요. 왜 꿈이 ‘치유’나 ‘도전’이 아니라, ‘직업 안정성과 아파트 뷰’가 되었을까요.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이미 경쟁의 피로에 짓눌리고, 계층 고착과 자산 격차를 본능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이 더 이상 ‘우주과학자’, ‘로봇 개발자’를 꿈꾸지 않고 ‘전문직’과 ‘부동산’을 꿈꾸는 나라가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지금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 나라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나라인가?”

국가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입니다.
시스템이란 단순한 조직이나 절차가 아닙니다. 그것은 작동 원리이며, 가능성의 설계도입니다. 이를 구성하는 핵심은 바로 법과 정책입니다. 국가라는 거대한 시스템안에서 법은 그 뼈대이고 정책은 그 근육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 뼈대와 근육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여도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에 걸린 환자입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전략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법률을 제정하고 정책으로 밀어붙입니다. 이공계 인재에게 거주, 자녀교육, 연봉, 연구환경까지 전방위 지원을 하며 “세계 최고”를 목표로 움직입니다. 미국은 법과 시장이 움직입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하나로 전 세계 배터리, 반도체 산업의 중심을 미국으로 끌어당겼습니다. STEM(이공계) 전공자를 위한 이민우대, 학자금 감면, 연구개발비 지원 등의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고, 그 결과 전 세계 우수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규모와 예산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장에는 도달하지 못합니다. 정책은 발표되지만 지속되지 않고, 법은 만들어지지만 실행력과 일관성이 없습니다. 정치의 변덕과 단기적 시야에 갇혀 “미래에 대한 투자”는 늘 뒷전이 됩니다. 이공계 정책이 정권의 기조에 따라 오락가락하고, 연구자들은 행정에 짓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큐멘터리의 마지막 문구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해외로 나간 박사 두 명 중 한 명은 돌아오지 않는다.”
왜 돌아오지 않을까요? 이유는 분명합니다. 경제적 보상은커녕, 그들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돌아온다 한들, 그들을 맞이할 일터와 프로젝트, 공정한 평가 시스템이 없기에 한국은 인재의 무덤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무엇보다도, 국가의 근간이 될 장기적 전략 사업들조차 정권이 바뀔 때마다 손바닥 뒤집듯 방향이 바뀌는 현실은, 귀국을 고민하는 인재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저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이겨냈고,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국민입니다. 폐허가 되었던 전쟁 이후, 자원도 없고 기술도 없던 대한민국은 오직 사람의 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유일한 나라입니다. 1970~80년대, 우리는 조선·철강·자동차·전자 등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 성과는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으로 이어졌고, 여전히 우리의 경쟁력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역사를 보면 분명합니다. 우리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사람'과 '시스템'에 투자했을 때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회 전반의 즉각적인 요구를 반영한 정책보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우리 아이들과 이공계 인재를 위한 국가 시스템에 투자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아이들이 정답을 외우는 나라가 아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나라로 바꿔주십시오. 꿈을 좇는 것이 손해가 되지 않는 나라, 노력하는 것이 대접받는 나라로 만들어주십시오.
대한민국의 내일은 정치가 아닌 국민이 만들었고, 이제 대통령님의 결단이 그 미래를 다시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26일
대한민국의 한 국민 올림

ps. 이 글은  [Open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 참여기간 : 2025-07-26~2025-09-24(24시 종료)
  • 관련주제 : 통신·과학>과학기술제도
  • 그 : #과학 #기술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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