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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5년 06월 13일 시작되어 총 2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대학교도 학생 건강을 지킬 권리가 있습니다 – 국립대 통합헬스케어센터 설치를 촉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학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학생들과 연구원, 교직원의 건강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제가 국민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보건실이 설치되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일반 사업장에서도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어떨까요?

놀랍게도 대부분의 국립대학교에는 제대로 된 보건실이 없거나,
1명의 시간제 간호사가 최소한의 구급처치만 담당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의사도, 심리상담사도 없고, 감염병 대응 시스템도 부재합니다.
국가가 정한 보건의 기준이, 대학에서는 예외가 되어버린 현실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우리는 공공의료 인프라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유학생, 기숙사생, 실험실 종사자 등 감염 취약집단이 밀집한 대학 캠퍼스는 그 위기 속에서도 사실상 방치되었습니다.

현재 많은 국립대학의 보건실은 보건의료인이 아닌 행정직원이 약을 나눠주거나,
상처를 임의로 소독하는 등 의료법 위반 우려 속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 건강권, 생명권은 제도적으로 방치되고 있으며,
개개인의 경제력에 따라 의료 접근성이 갈리는 또 다른 '보건격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대학교도 학교입니다.
학생들이 생활하고 배우고 아파하는 공간입니다.

국립대학교에 통합헬스케어센터를 설치하여, 학교 의사와 간호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인력이 상시 배치되고,
감염병 대응과 정신건강 지원, 예방접종과 건강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이 헬스케어센터가 지역 보건소와 연계되어 지역사회 의료인프라의 일부로 기능한다면,
청년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국가는 청년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부디 이 청원을 통해 국립대학교 보건실의 실태를 알리고, 공공의 이름으로 청년 세대의 건강권을 지켜주세요.
여러분의 동의와 관심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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