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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5년 04월 30일 시작되어 총 1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2025년3월 말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댈라스 공항에서 환승하기 전 입국심사를 진행했는데 여권사진과 얼굴이 컴퓨터 상에서 매칭되지 않는다고 사무실로 데려갔습니다. 직원이 직접 얼굴을 확인했지만 대부분 동양인 얼굴을 구별할지 모르는지 다들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고, 그렇게 그 사무실에 5시간 동안 모든 물건을 조사당하며 갇혀있었습니다. (해외에 1년에 3번 정도 나가고 한번도 매칭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한국 대사관에 연락을 하겠다고 해서 제발 해달라고 했는데, 분명 연락을 했던 것 같은데도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앨범의 사진을 다 뒤졌는데도 다른 제 사진을 보고도 다 제가 아니라고 했고, 포토샵이 전혀 안되어 있는 사진을 보고도 구별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몸에 타투가 나와있는 사진을 보고 실제 타투와 대조했고 그 사진이 여권사진과 일치된다고 떠서 5시간 후 풀려났습니다. 그들은 풀어주면서도 저를 100% 믿지 않는다고 했으며 이번을 교훈삼아 여권을 갱신하고 다음번엔 ESTA가 아닌 별도 비자를 받아서 오라고 메모를 남겨놓겠다고 했습니다. 이 일 때문에 저는 밤 10시에 풀려나서 비행기를 환승하지 못했고, 다음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미국 입국 심사 거절로 인해 곤란한 일을 겪는 경우가 많은 듯 하고 한국인 또한 예외는 아닐 듯 합니다. 대사관에 연락이 닿았는데도 제가 풀려나지 못했고, 제가 만약 영어로 소통이 불가능했다면 저 또한 다른 이들처럼 감옥에 구금되었다가 다음날 비행기로 추방되었을 겁니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대사관 및 관련 부처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국민을 보호할 조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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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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