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_ 한부모 네자녀맘의 생각을 나눠봅니다.
저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네아이를 키우는.. 한부모가정의 엄마 입니다.
잘다니던 회사를 코로나 사태로(?) 잃고,
다시 일자리를 구하기란 하는에 별따기 같은것이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사회는 보는것과 당하는것이 완연히 다른것이 현실입니다.
넷째아이 임신후 출산휴가를 줬던 회사에서는
복직을 약속해 놓고, 정작 복직시기 다가오니, 아이가 넷이나되니, 일은 그만 하는게 어떻냐며, 퇴사를 요구해 오는것이 현실이었고,
그외
생활 안정을 위한 사회생활을 위한 면접 자리에서도...
이력서보며 흡족한 미소를 보이며, 대화하다가 자기소개서를 통해 네아이 소식을 보고나면,
전부 하나같이, 다들... 힘드시겠어요. 애국자시네~ 대단하시다~ 라며 극찬하며 미소를 띄워보이지만
현실은 그냥 그렇게 아무연락없이 대단하시네요 애국자시네요 하는 조롱 당한듯 연락없이 조용히 지나쳐 가는 것이 현실이지요.
일자리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되니,
자연스럽게 그동안 해왔던(?)일을 방패 삶아
아이넷을 키우며 쌓아온 기량으로 베이비시터의 길을 들어가봤습니다.
전 제 자녀가 넷이나 있는대도,
이세상 모든 아기들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난임 가정으로써 어려운 시도끝에 귀하게 얻은 아이를 키우는 집
아직 엄마 아빠로써의 준비되지 않은 가정에 태어나 내가 퇴근하면 출근할때까지 아이의 안위가 걱정되던 집
온전히 여유로운 가정에서 자라나 사랑받고 훈육 들으며 자라는 아이
조금 어렵지만 온가족이 노력하며 사랑으로 키워 나가는 가정의 아이
약 2년 반 동안 베이비시터 생활을 해오면서
6명의 아이
신생아시기에서~ 유아시기까지의 모습을 보면서도
출산을 앞둔 배경은 정말 중요한거라는 생각에 생각을 끝없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한가정에 아이가 태어나면 일어나는 일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신생아 시기부터 어린이집 입소전 까지 엄마 혹은 아빠의 사회생활 중단(대기업이 아닌이상 사실 육아휴직은.... )
어린이집 생활부터 유치원까지 불안한 대체 육아고(엄마 아빠가 잘~ 직장에 복귀를 했다고 해도 아이의 병치례 혹은 급작스러운 사고) 로 인한 연락시
대체가 불가능 한 경우가 많고
나라에서 운영중인 돌봄서비스도 (예약제인경우가 대부분이라 급작스러울땐 소용이없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까지는(교육비 부식비 의복비 통신비) 등의 비용을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물가는 날이갈수록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월급만 제자리 아닌가 싶습니다.
이나라 미래를 위한 준비는 나라에서 먼저 해야합니다.
이미 태어나 성장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도 장차 이나라의 엄마아빠 입니다
출산을 새로이 장려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출산한 가정에 대한 지원이 우선있어야,
사람들의 인식도 바뀔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지만, 주변에서도
아이를 출산해본 가정이 더더욱 출산에 대한 기쁨, 행복,사랑,이해,배려 라는 것을 잘 알아서
추가로 둘째, 셋째, 넷째의 꿈으로 이어질 기회가 더클것이라 생각도 듭니다.
그외,
난임 가정에 지원은 당연한 것이고,
임신 그리고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는 부모 교육의 기회도 부여 (무조건 의무교육)
아이의 출산이 돈!!! 이라는 구조 말고..
아이의 출산이 내 가정을 행복 여유 기쁨이 되는 지원을 해주세요.
가족이 모두 누릴수 있는 지원
예를들어 집! 대출탕감, 그외 현물지원
또, 아이를 마음놓고 키울수 있는 치안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안전불감증으로 부터 벗어난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옛말에 아이하나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말에 귀 기울이고,
작은변화가 큰변화를 일으킬수 있는 기회가 꼭 올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