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원 실시 반대합니다
교육공동체 특히 예비교사의 의견 수렴과정 없는 교전원 실시 반대합니다.
교전원 설립취지가 임용적체 해소라면 절차를 거쳐 중장기적인 타당한 계획 수립이 먼저입니다. 대입 예고 4년제 지켜주세요. 생활기록부 가득 교사의 꿈으로 채워진 고등학생들도 많답니다. 실시가 부득이하다면 현 23학번이 대학졸업한 후인 27년도부터 실시하면 됩니다. 단, 이때까지 계속적으로 교대 사대 인원수 축소해야 하겠지요.
또한, 교전원에서는 초중등 통합과정이 있을 수 있다라는 말이 들리는데, 이건 정말 말이 안되지요. 나라에서 초등교사 양성이라는 특수목적으로 교대를 설립해 놓고 이제와서 교전원에선 전문성신장을 목적으로 초중등 통합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겠다는 건 초등과 중등의 발달을 고려치 않는, 교사를 그저 지식전달자로 밖에 여기지 않는 편협된 오류라고 봅니다. 초등학교 교사는 지식을 넘어선 전인적 인격체 형성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버젓이 피땀흘려 입학한 교사대 학부생이 있는데, 교사대 준비로 생기부 이미 초등교사로 꽉 채우고 있는 중인 현 고등학생들도 많은데, 일반학과생 지원가능한 교전원 시범학교 24년도 운영, 졸업 후 임용프리패스 논의중, 이건 말도 안됩니다. 시범운영 졸업생에게 현 22학번, 23학번은 그렇지 않아도 줄어드는 임용티오를 뺏기게 됩니다. 몇년간에 걸친 학생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데, 임용적체에 대한 장기계획을 수립해 타당한 방법으로 절차적으로 시행해야지요.
교전원 실시 목적이 교사전문성 신장에 있다면 이는 6년으로 교육기간 늘리기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교사대 교육과정을 개편해야지요. 교육부에서 예비교사들에게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더 공부시킬 수 있도록 대학 교육과정을 과감히 개편해 주세요. 현재도 교사 필요에 의해 교육대학원을 수료한 교원들이 상당수입니다. 또한, 교대 4년동안 학과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3개년에 걸쳐 교생 실습, 교육봉사 필수, 교원자격증 취득 후 임용고시를 실시하고 있답니다.
아직도 교대에는 중하위층 가정의 자녀들이 많답니다. 교사라는 직업의 소득은 물가상승대비보다 소폭으로 올리면서, 명퇴해도 일정 나이 이상이 되어야 연금을 수령할 수 있게 법을 고쳐놓고, 이제는 교사에게 몇몇 OECD 나라처럼 석박사 학위까지 요구한다면, 성실하고 유능하지만 경제상황은 어려운 청소년들이 과연 교대를 진학할지 의문입니다.
교사는 학자가 아니라 현장 실습이 더 필요한 직업입니다. 교과목 가르치기만이 교사 할 일이 아니라 그외의 일들이 사실 훨씬 더 많고 힘들고 경력을 요하지요. 수업지도, 생활지도, 인성지도, 학폭지도, 각종 예방지도, 학생 상담, 평가, 생활기록부작성, 진로지도... 하지만 이 모든 지도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게 만드는 각종 행정업무 처리, 학부모 상담까지 수시로 해야합니다.
교전원 시범학교 운영 예산, 그 돈으로 학급당 인원 수부터 줄여주세요. 전국 평균만보고 OECD 평균에 근접하다 하지 마세요. 또한 그 수치에는 비담임교사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인구밀집지역 및 도시학교에도 학급당 21-23명제한으로 규제해주세요. 그럼 수혜자입장에선 교육복지 늘어나고 어느 정도의 임용적체 해소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