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대중매체의 악영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인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저희는 평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대중매체에 대하여 배우던 도중 우리가 대중매체를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만 했던 것은 아닌지 고민해보게 되었고, 대중매체가 우리에게 주는 악영향에 관하여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대중매체의 악영향으로 지나친 사생활 침해, 무분별한 정보 수용, 언론 플레이, 성 상품화 문제, 반사회적 행동의 원인, 상대적 박탈감 유발, 모방소비 등 몇 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그 후 서너 개 정도의 문제점을 선정하여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았습니다.
1. 반사회적 행동의 원인 - 음주 방송
- 실제 외국의 사례를 보면 노르웨이에서는 모든 주류광고를 금지하고, 호주는 지침을 정해 이에 벗어나는 음주 행위 묘사를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본받아 우리나라도 방송에서의 음주 행위에 관한 지침을 정하여 규제를 가하고, 최근 T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인생*집'과 같이 음주가 주된 방송 콘텐츠면 방송 시간대를 조정하거나, 시청 가능 연령대를 조정 또는 술자리 컨셉은 유지하되 음주는 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지나친 사생활 침해 -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 주로 인터넷으로 보도하는 ‘D’사의 파파라치 취재를 통한 연예인들의 열애 폭로, 또는 다른 언론사 기자들도 마찬가지로 고인의 빈소에 몰려들어 취재하는 행위 등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기자들의 사생활 침해 정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언론 조직으로서 사회적 기능과 역할 그리고 의무의 서술적인 약속이자 규범인 ‘언론윤리강령’을 살펴보면 제5조에 개인의 명예와 사생활을 존중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의 언론은 개인의 사생활을 얼마나 존중하고 있을까요? 이러한 지나친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함양도 중요하지만, 법적 제재와 함께 기자들의 취재 허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언론 플레이 - 개인 정보 보호 교육
- 빠르게 퍼지는 정보들과 익명성이 뒤섞이면서 왜곡된 정보를 수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터넷, 대중매체에서 넷카시즘(인터넷+매카시즘)이라 불리는 현대판 마녀사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체에 공개된 사진, 동영상, 글만 보고 판단하여 SNS 공간이나 웹 등에서 특정 개인을 공격하며 사회의 공적으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도가 점차 세지며 신상털기, 명예훼손 등 인권을 침해하는 부분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에 따르면 연간 1회 이상의 교육을 해야 하는 개인정보보호의 교육대상자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취급자와 근로자 전 직원입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교육대상자를 확대하여 청소년, 노인 등 여러 국민에게도 개인정보 보호와 개인정보 유출 시의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정보의 안전을 위해서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 공개 범위, 개인정보취급방침 등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4. 무분별한 정보 수용 - 길거리의 외국어 간판
- 거리에 나서면 어딜 가든 외국어 간판, 외국어 상점명 등을 쉽게 마주칠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도 충분히 상점명과 간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나친 외래어, 외국어 간판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조금씩 그 수를 줄여나가는 정책을 만들거나 특정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급격하게 간판 수를 줄여버리거나 프랑스와 같이 간판에 자기 나라 언어만을 사용하게 하면 지나친 국수주의가 되어버릴 확률이 높으므로 천천히 수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이상 저희 연구 과정에서 도출한 해결 방안입니다. 또 다른 의견과 다양한 해결방안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대중매체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