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과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과제다.”
작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그만큼 교육이란 주제는 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 짓는 무게를 갖고 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2016년 8월 4일.
교육부 국민디자인단 운영에 대한 논의를 위해 사전 회의가 있었습니다.(참석자는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 박진하 사무관, 창조행정담당관실 염선아 사무관, 김주희 주무관, 서비스디자인연구소 임지선 소장, 김태균 선임연구원) 주제는 ‘능력 중심의 고졸취업 문화 활성화’였는데, 박진하 사무관님이 이러한 주제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베이비 붐 세대 은퇴 등 현장 기술·기능인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기업 및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기 기술·기능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과 직업교육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합니다.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비중을 늘려 직업교육 기회 확대,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정부부처 및 산업체와의 연계로 인력 미스매치 해소,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 고등학교 운영 내실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고교 직업교육과정 도입·적용 등 많은 관련 정책들이 이미 시행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정책들이 시행 중인데 무엇 때문에 국민디자인단에서 이러한 주제를 논의해야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교육부 국민디자인단 진행 일정과 이해관계자 모집에 대한 논의를 모두 마친 후, 국민디자인단을 통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직업교육을 마친 고졸취업자의 역량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아 전문성을 인정받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부는 ‘선취업 후진학’ 문화의 확산을 주장하고 있었는데, 직업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먼저 취업을 하더라도(선취업) 이후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느낄 때 대학 진학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후진학). 하지만 학력 중심의 평가가 주류를 이루는 산업 현장과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직업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은 조금 생소했지만, 이 과제가 가진 무게와 꼭 성공적이어야만 하는 필요성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진행을 위해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도 절감했습니다. ‘직업교육’,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선취업 후진학’ 등 앞으로 살펴봐야 할 것들도 많습니다.
특히 ‘선취업 후진학’의 경우,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지 궁금합니다. 기업, 학부모, 학생, 교사의 입장에서 선취업 후진학은 어떤 의미일까요? 자신의 입장과 ‘선취업 후진학’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혹시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부정적인 부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