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신조어들이 많이 생겨서 최근 흐름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데 뉴스를 보다가 처음보는 단어들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젊은 세대에 속하는 저 역시 따라가기 벅차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최근에 뉴스를 보다가 ‘사이버 불링’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이버 불링’이란 인터넷상에서 특정인을 괴롭히는 행동 또는 현상입니다. SNS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스마트폰 메신저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상대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이버 불링의 종류로는 ‘떼카, ’방폭‘, ’카톡감옥‘이 있습니다.‘떼카’는 단체 채팅방에서 피해 학생에게 집단으로 욕설하는 행위이며 ‘방폭’은 단체 채팅방에 피해 학생만 남겨두고 모두 퇴장하는 행위, ‘카톡감옥’은 채팅창에서 나간 학생을 계속 초대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행위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은밀하고 지속적으로 가해학생이 피해자 학생들에게 심각한 심리적인 고통 및 후유증을 남기는 사이버 학교폭력으로서 사이버 학교 폭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밑에 그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속적인 언어폭력 및 모바일메신저나 SNS로 이뤄지는 학교폭력은 2012년 900건에서 지난해 1,400여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위와 같은 사이버 폭력과 예전의 학교폭력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간 및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예전의 학교폭력은 ‘학교’라는 공간안에서 주로 행해졌으며 하교 후에는 공간적 제약 및 시간적으로 제약을 받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반면 최근에 사이버 폭력은 SNS메신저나 카카오톡 등을 이용하여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늦은 시간(저녁 12시 혹은 새벽 1시 이후)에도 끊임없이 연락을 하여 24시간 내내 학교 밖 폭력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사이버 폭력의 제일 큰 문제점은 은밀하다는 점입니다. 학교폭력처럼 아이들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것도 아니고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을 하기에도 법적으로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을지라도 현실적으로 처벌을 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받는 심리적인 스트레스 및 고통은 물리적으로 폭력을 받는 것보다 자발적인 신고율도 낮기 때문에 치유받기 힘든 상황입니다.
사이버 폭력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저는 일단 최우선적으로 가해자 및 모든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인식 개선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사이버 폭력에 대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의 경우 피해자가 느끼는 감정보다 훨씬 둔감합니다. 가해자의 경우 “몇마디 욕을 톡으로 보내는 건 친구 사이에서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혹은 “그냥 욕을 해달라고 해서 했는데 이게 나쁜 행동인 줄은 몰랐어요.” 라든지 쉽게 생각을 하지만 피해자의 경우에는 “언제 카톡이 올지 몰라서 불안하고 잠을 못잤어요.. 등등 심각한 후유증 및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폭력이나 뭐든 자연재해의 예를 봐도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에 학생들에게 에티켓 및 사이버 폭력에 관한 교육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피해자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 하며 동시에 정신적 피해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해야 합니다. 사이버 폭력 전문 상담센터 운영 및 학교와 연계를 통한 치료 프로그램 등을 피해자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가해 학생들에게는 그에 따른 강력한 제제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가해학생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법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학교폭력에 관한 법이 제정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 피해학생이 전학을 가거나 가해학생과 계속 학교를 다니는 등 현실반영이 안된 법적처벌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현실적으로 법을 개선하여 가해학생들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피해학생들에게는 그에 따른 보호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연합뉴스, 카드뉴스 카톡감옥에 초대 되었습니다.)
http://www.kookje.co.kr/news20...(국제신문, 정용주기자, 떼카·카톡 감옥…'사이버 학폭'은 되레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