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의견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마음이님의 의견정리2016.08.22
「자유학기제」는 지난 2013년에 도입,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2016년부터 전체 중학교에 전면 실시되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따라 지원체계 강화, 지역 간 진로체험처 격차 해소, 양질의 체험자원 발굴 등의 정책을 마련하여 자유학기제를 안정적으로 정착 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있습니다.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은 제도이니만큼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진짜 '자유'로운 자유학기제를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자유학기제 관련 내용이 포함된 교육부의 2016년 업무계획을 첨부합니다.
우리나라 대다수의 학생들의 삶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12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을 듣고 일 년에 네 번의 시험을 보는 굴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학교 수업은 주입식 위주의 교과수업이며 동아리, 체험 활동, 진로탐색활동 등은 일주일에 1시간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현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인 ‘자유학기제’입니다.
<출처: 자유학기제 홈페이지(http://freesem.moe.go.kr)>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방식을 토론, 실습 등 학생참여형 수업과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하여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자유학기제 동안은 중간,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고등학교 입학에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활동내역 중심으로 학생부에 기재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아래 표와 같이 하루에 2시간-3시간 정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됩니다.
<출처: 자유학기제 홈페이지(http://freesem.moe.go.kr)>
2013년 42개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14년, 2015년 희망학교로 확대 운영해왔습니다. 2016년 올해부터는 전국 3200여개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하게 됩니다.
<출처: 자유학기제 홈페이지(http://freesem.moe.go.kr)>
2013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이 제도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교사와 학생들의 경우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해서 좋았고 부담감 없이 다양한 체험을 해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자유학기제가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는 제도이며 전국 중학교에서 실행될 수 있는 정도의 여건이 되는 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자유학기제의 문제점 중 하나는 자유학기제가 지속적이지 못하다는 측면입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보지만 다시 입시교육에 매달려야 하는 아이들에게 자유학기제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도농 간의 체험 프로그램의 양과 질 격차 문제, 주먹구구식 교사 연수, 외부 활동을 위한 교내 협업(교무?진로?연구?생활부 등)도 제대로 될지에 대한 걱정도 존재합니다.
현재 예산 집행의 문제까지 더해져 학교 자체 예산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도 있습니다. 학교별 구체적인 예산도 책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각 학교에서는 난처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자유학기제의 모델인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의 경우, 전체 학교 75% 확대하는 데 39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입니다. 자유학기제에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공부 외 풍부한 활동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에 미흡한 점이 많고 중고교 교과과정에서 지속적인 효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면 시행에 반대하는 입장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자유학기제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참조:
김현수, 「자유학기제, 농어촌엔 아직 강사도 없다」, 한국일보, 접속일자 2016.4.14
http://www.hankookilbo.com/v/d...
박주희, 「교육부 예산 늑장 집행에…자유학기제 시작부터 ‘삐걱’」, 한국일보, 접속일자 2016. 4.14
http://www.hankookilbo.com/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