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의 청소년이자 입시를 앞둔 고3입니다. 정책과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은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이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대회와 행사에 참여해왔습니다. 작년에 자원봉사 아이디어 대회에 나갔는데, 그때 저희 팀에서 낸 봉사 아이디어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봉사활동이 전국 시도 교육청 산하 혹은 주민센터 산하 프로그램으로 개설된다면 어떨지 평가해주세요!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 봉사 아이디어 제안 : 정보 소외에 빠진 할머니 할아버지와 미디어 멘토링하기

개요
-고령화 사회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예방한다.
-기술의 빠른 발전에 노년층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지국가로서 평생교육을 실현한다.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봉사 활동의 기회를 부여한다.

배경 및 필요성
고령화 사회
- 총인구 중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의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65세 이상의 인구가 14% 이상이 되면 고령사회,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사회이다. 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 65세 이상 인구가 3.8%에 불과했지만, 2000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2015년 13.0%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1% 이상) 2050년에는 35.9%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태국, 일본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다.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
-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과 정보 노인 소외
장노년층의 디지털기기 접근도는 82.5%이지만 반면 활용도는 52.2%이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보급은 나름 널리 돼 있지만, 그만큼 활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 속에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이를 잘 다루지 못해 정보노인 소외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 격차는 곧 정보의 격차, 그리고 이것은 경제적 격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사거나 폰뱅킹을 하면 할인을 많이 해주는데, 젊은 사람들은 이 혜택을 다 누리지만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을 쓸 줄 몰라 이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세대차이로 인한 갈등
현재의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점 중 하나는 세대차이다. 20~30대의 사고와 40~50대의 사고가 현저히 달라 직장과 사회에서 적지 않은 갈등을 빚고 있다.

-노인 인구의 소외
노인 인구와 그렇지 않은 인구의 소통이 적어 노인들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다. 고령 인구가 더욱 증가하는 미래에서 세대 차이를 줄이지 않는다면 더 많은 갈등이 생길 것이고, 장기적으로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

평생 교육의 실현:
현재 복지국가에서는 평생교육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통계에 따라 미래의 초 고령 사회에서 고령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을 때, 평생교육의 실현은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

주요 내용
○ 프로그램 진행 과정
1. '할아버지 할머니와 미디어 멘토링하기' 는 각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2. 참여할 노인분들과 학생들을 모집한다.
3. 참여하는 학생들, 그리고 노인분들 모두 프로그램에 대해 교육받는 시간을 가진다. (1시간)
4. 학생과 노인 팀을 지정해주고, 만날 시간을 조정한다.
5. 학생들이 노인분들이 평소에 필요할 간단한 컴퓨터, 스마트폰 관련 지식(카카오톡, 인터넷 접속 등 )을 전달한다. (3시간)
6. 마지막으로 참여한 소감문 작성 시간을 가진다. (1시간)
7. 참여한 모든 시간은 각종 봉사 사이트를 통해 봉사점수를 부여한다.

○ 교육할 수 있는 내용
스마트폰 관련
- 소셜네트워크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 스마트폰 기본적 기능( 전화, 전화목록 수정하기, 문자 전송 및 삭제, 사진 삭제, 사진 촬영 등)
- 기타 편의 기능(모바일 뱅킹, 모바일 쇼핑, 택시앱, 버스앱 등)

- 보이스피싱 문자나 전화에 대응하는 방법

컴퓨터 관련
- 인터넷 (네이버, 다음, 유튜브, 구글 등 검색엔진 사용법, 인터넷 뱅킹 방법)

○ 홍보
-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노인들이 자주 다니는 곳 (은행, 노인정,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학교에 공고한다.

기대효과
-유의미한 봉사활동의 기회 제공
현재 학생들은 봉사점수 제도로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 점수제도로 청소년들의 봉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린, 봉사를 위한 봉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봉사는 대부분 무의미할뿐더러, 봉사의 질을 낮추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노인들과 함께 수업하면서 학생들은 따로 봉사활동을 찾지 않아도 되고, 새 기술을 노인들에게 가르쳐 줌으로써 학생들은 재능기부 형식의 유의미한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평생교육 실현의 비용 절감
초 고령 사회에서 모든 노인이 수업을 듣는다면 국가에 재정적으로 타격이 클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봉사활동과 수업의 형태로 노인들이 교육받을 수 있다면 노인들의 교육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세대차이로 인한 갈등 예방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노인들과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나중에 사회인이 되었을 때 노인들을 더 잘 이해하면서 세대차이로 인한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노인들과 학생들이 협업함으로써 직장에 다양한 연령대가 존재하더라도 문제없이 협동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교실에서의 정보를 외부로 확산: 학생들의 지식은 학교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외부 사회로 확산되며, 외부의 지식과 정보 역시 학교 내부로 유입되는 학교와 지역 사회의 활발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