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운 등 보존경운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방안
무경운 등 보존경운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땅의 지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경운을 통한 작업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잦은 써레질(로터리)로 곱게 자주 흙을 갈면 흙 속의 유기물인 탄소(C)가 산화하여 대기로 배출되는데 이는 탄소의 최고 저장고인 흙이 오히려 탄소를 배출하는 오염원이 됩니다.
농업활동으로 배출되는 주요 온실가스는 메탄(CH4)과 아산화질소(N2O)로 용수, 비료, 유기물 등 관리방식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여지가 많습니다.
정부는 파리기후협약 비준('16)으로 2030년까지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전망치(850.6백만톤) 대비 37%(314.7백만톤) 감축 목표를 제시하였고, 농업부문도 배출전망치(30.6백만톤) 대비 8.3%(2.54백만톤)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2014년 농업부문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1.3백만톤으로 벼 재배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6.8백만톤(32.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경운 등 보존경운으로 생산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 및 토양복원 등 공익적 기능을 제고하는 만큼, 벼 무경운 재배 등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공익적 가치를 정책 사업과 연계하여 활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경운 등 보존경운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방안'과 관련하여
첫째,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둘째, 무경운 등 보존경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나 기술이 어떤 것인지와 어떤 점이 선행되어야 할 것인지,
셋째, 실제로 무경운 등 보존경운으로 실천 성공사례가 있는지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다양한 의견 및 사례를 듣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경운 : 耕耘, 작물 재배에 적합하도록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토양을 섞거나 뒤엎어 지표면을 평평하게 하는 작업 등
* 무경운 : 無耕耘, 파종, 이앙, 시비작업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농작업
* 보존경운 : 保存耕耘, 토양과 물유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경운과 작부를 조화있게 실행하기 위하여 표면을 30%이상 작물 잔재물로 피복
<무경운 등 보존경운 개요>
ㅁ 온실가스 감축 보존경운 종류
o 무경운(無耕耘, no tillage) : 파종, 이앙, 시비작업 등을 모두 경운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농작업
o 최소경운(最少-, minimum tillage) : 볏짚, 그루터기, 종자 및 비료 등을 토양에 혼입시키려는 최소한의 경운 정지(整地)작업
o 감소경운(減少-, reduced tillage) : 보통경운보다 횟수, 작업 깊이 및 넓이를 줄여서 하는 경운작업
ㅁ 무경운 등 보존경운의 필요성
o 토양탄소 격리를 통한 농업부문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
o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절감 기술 필요
o 경운에 의한 토양 질 저하, 표토유실 및 생산성 감소에 대처
o 인건비, 자재비, 연료비 등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ㅁ 무경운 등 보존경운의 장단점
<장점>
o 토양침식 저감, 농경지 수분 보존, 토양 질 향상, 연료 및 인건비 절감, 비료 및 퇴적물 유실 저감, 토양 탄소 격리
<단점>
o 기존 재배법에서 변경이 어려움, 예상 외의 병해, 잡초 발생 가능성, 토입 초기에 질소 요구량 증가, 장기간 영향에 대한 검증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