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대입개편 국교위 권고안』에 관한 의견
● 잘 만든 교육부의 시안을 대체로 존중하였습니다.
▶ 통합형으로 출제함으로써 기초소양을 강화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측정
▶ 통일성 있는 5등급 상대평가로 학생들이 꾸준히 공부할 동기
▶ 고교학점제 안착 도움 (①수능에 종속되지 않는 선택, ②내신경쟁 완화, ③진로⋅융합선택 내실화)
● 수시⋅정시 및 수능 일정에 관해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3학년 2학기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필요
- 모의평가 성적에 의존한 원서접수, '수시 납치', '군(群) 제도' 등 제반 상황 정비 필요
● 수능 ‘심화수학’이 결국 사라졌습니다.
■ (1) 수능 변별력: 결국 ‘대수⋅미적분Ⅰ⋅확률과통계’에 집중
- 모든 학생이 수능 수학을 3과목만 공부, 모두의 숙련도가 높아져 '더 어려운 문제를 더 많이' 출제
■ (2) 미래 역량을 갖춘 첨단분야 인재 양성에 문제 없을까?
-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대전환을 선도하며 세계와 경쟁할 첨단분야 우수 인력 육성하는 데 중요
■ (3) 오히려 학생 부담과 사교육비 키우지는 않을까?
- 상위권 대학 이공계는 ‘심화과목 없는 수능’만으로 더 이상 신입생을 선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정시전형에 교과평가 등을 대폭 반영
- 심화과목 내신 성적(상대평가)이 수시는 물론 정시전형에도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면 학생 부담과 사교육비가 급증, 심화과목 교육과정이 충실한 명문고가 입시에서 유리해져 고입 경쟁 격화
●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이 결국 그대로 도입됩니다.
■ (1) 5지선다형⋅9등급제: 취지대로 융합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가?
- 5지선다형으로 출제 + 1등급 4%를 가려내는 9등급제: 본래 취지와는 멀어지고 변별 수단으로서의 기능만 잔존
■ (2) 실제로 9등급제 상대평가가 가능할까?
- 4% 변별을 위해 지엽적인 개념을 ‘퍼즐’처럼 비꼬거나, 무관한 개념을 무리하게 엮어 출제해 수능의 본질과 멀어질 것이 우려
■ (3) 대안은 없을까?: ‘탐구는 절대평가, 영어는 상대평가’
- 영어는 ①대학·평생학습을 위해 꼭 필요한 도구교과, ②국제바칼로레아(IB), 글로컬대학 등 교육의 국제화에 중요, ③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영어권과 교류하는 데 필요, ④과거 수능에서 상대평가로 시행되었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에 참고할 선례 충분
● 최종 결정권을 가진 교육부에 제안합니다.
■ (권고안 일부 반려) 심화수학 도입, 탐구 평가방식 재검토
- 대입제도 개편(4년 예고제)은 법령상 엄연히 교육부의 소관: 미결 과제를 논의하는 한편 국교위 권고안에 대해서도 숙고하며 교육부가 더욱 완성도 높은 확정안 만들기
■ (권고안 수용) 정시전형 교과평가 반영 등: 가이드라인 필요
- 사회적 합의의 산물인 '국교위 권고안'을 따르되, 나타날 변화를 예견하고 보완책을 구상 (ex '정시전형 교과평가 반영'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