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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보호 제안 7편]

경기도 동두천시, 공원가로등 번호 부여

공원 가로등에 이름을 붙여주세요

“의사 선생님이 당신 너무 집에만 있지 말래요. 나가서 걷기라도 합시다.” “날도 풀렸는데 한번 나가볼까? 오랜만에 손잡고 데이트나 합시다.” “늙어가지고 주책은. 누가 보면 늙은이들 노망났다 그래.” “내 마누라 내가 손잡겠다는데 누가 뭐라 그래. 이리와요.” 겨우내 다리에 둘렀던 깁스를 며칠 전에 풀었다. 그동안 내 다리가 되어 고생한 아내와 바람이나 쐬려고 동네 공원으로 산책 가는 길, 어느새 꽃이 지고 잎이 자란다. “그새 꽃이 다 졌네. 다 한 순간이야.” “왜 아니겠수. 애들 쑥쑥 크는 것 봐. 서희가 이제 학교를 다니니.” “서연이, 서진이, 준서, 준혁이. 고놈들 이름 붙여주던 게 엊그제 같은데.” 공원 오솔길 따라 흙길을 밟는 느낌이 참 좋다. 어린 시절에는 이런 길이 흔했지만 요즘 도시에서 흙길을 밟는 것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종종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저기 시커먼 것은 뭐지? “에구머니나 깜짝이야. 컴컴해서 사람이 있는 줄 몰랐네. 간 떨어 질 뻔 했네.” “뭘 그리 놀라고 그러나 이 사람아. 저 양반들이 더 놀라잖아. 그런데 저기는 불이 나갔나?” “돌아가요. 안 보여서 당신 발 헛디디면 애써 붙은 뼈 다시 부러지겄수.” “저승사자라도 나올 것 같아 그러나? 여기 귀신 잡는 해병대가 있는데 뭐가 무서워.” 내일 당장 운동하러 가는 셈 치고 동사무소에 가서 신고를 해야겠다. 요즘에는 동사무소가 아니라 주민자치센터라고 그랬나. 그나저나 공원 가로등 중에 어떤 불이 나갔다고 설명한담. 위치를 설명하기도 참 애매하다. 우리 손자 손녀들처럼 가로등에 이름을 붙여줬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굳이 산에 가지 않더라도 도심에서 손쉽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공원. 도심 한복판은 물론 각 마을에도 공원이 점점 느는 추세다. 무더운 여름밤이면 도심의 공원은 더 없는 피서지가 되고 공원의 가로등은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늦은 시간 공원을 찾는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 하지만 가끔 공원에 가로등이 꺼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관계 기관에 전화로 신고를 하지만 어떤 가로등이 꺼져있는지 설명하기가 복잡하다. 제안인은 공원 가로등 전봇대에 이름을 부여한다면 시민들이 관계기관에 신고하기도 편리할 뿐 아니라 담당부서의 빠른 조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동두천시는 이 제안을 채택하여 공원 및 녹지 내에 설치된 가로등에 고유번호 및 고장신고 연락처를 명시한 표찰을 2014년 5월 부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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