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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편 해소 제안 4편]

대구광역시,
버스승하차 계단 미끄럼방지 발판 정비

버스계단 사고 막는 작은 배려

“아지매, 미끄러우니까 손잡이 꼭 잡고 천천히 올라오소!” ‘쿵! 아이쿠!’ 안내 보다 승객의 행동이 빨랐다. 대구에서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 김복동 씨는 비와 눈만 오면 승차하는 승객들에게 일일이 조심하라고 안내한다. 그런데 또 승객이 미끄러졌다. 날씨 예보에 비 온다는 소식은 없었다. 차고에서 출차할 때부터 비가 내렸으면 발판을 미리 준비했을 터였다. “뒷문으로 내릴 때도 미끄러우니까네 밀지 말고 한 사람씩 천천히 내리소.” “아이고! 참말로 누가 이렇게 미끄럽게 만들어 놨노. 이래가 다리에 힘없는 노인들 어데 버스 타고 댕기겠나!” 다음 정류장 도착하자 김복동 씨는 또 로봇처럼 같은 말을 반복한다. 뒷문 챙기랴, 앞문 챙기랴, 김복동 씨는 비오는 날 정류장만 도착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날 첫 운행을 마치고 차고로 들어갔다. 빗길 운전에 승객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신경 쓰느라 오늘 하루는 더 피곤하다. 휴게실에 동료 기사가 왔다. “갑자기 왠 비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마. 언제 왔나? 욕 봤대이.” “형님도 욕 봤네예. 근데 형님 버스 승객들은 비 오는 날 어때예? 타고 내리다가 막 넘어지고 그럽니꺼?” “니 버스도 글나? 그거 문제 아이가? 양탄자를 항상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문제다.” 동료들이 하나씩 모일 때마다 이야기를 꺼내보았다. 타고 내리는 계단 끝에 고무 마감이나 발판을 확실히 대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면 승객들도 좋을 뿐 아니라 복동 씨도 비 올 때마다 로봇처럼 되풀이 하는 안내멘트도 안 해도 되니 운전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겨울에도 눈이 오면 버스 바닥이 상당히 미끄러워진다. 승객의 안전을 위한 장치가 꼭 필요할 것 같았다. 얼마 후 미끄럼방지 기능을 보완하는 등 버스 일제 점검이 시작 되었다. 이제는 비가와도 걱정이 줄어든다. 승객들은 버스 안의 조그마한 변화가 있는 줄 모르는 눈치다. 하지만 안전하게 승하차를 하는 모습을 보며 복동 씨는 뿌듯하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비와 눈이 올 때마다 버스 계단이 미끄러워서 사람들이 다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버스가 부득이하게 급정거를 하거나 급출발을 할 때는 더욱 위험하다. 국민제안에 이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고무발 판을 설치하자는 제안이 접수되었다. 대부분의 버스는 출고 시 미끄럼 방지 기능이 되어 있지만 차령이 경과된 일부 버스의 경우 계단의 미끄럼방지 턱이 훼손되거나 마모된 것들이 많았다. 대구광역시는 이 제안의 취지를 수용해 각 버스업체에 시내버스 미끄럼방지 기능 보완을 통보했고 시내버스 일제점검 때 개선 실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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