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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편 해소 제안 1편]

미래창조과학부,
우체국 간 송금 수수료 전액 면제

알쏭달쏭 헷갈리는 송금 수수료

“어머나? 송금 수수료?” 모니터를 다시 확인하며 미영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화면에 떠있는 선명한 ‘송금 수수료 1,000원’이라는 글자가 영 낯설었다. 같은 은행끼리 계좌이체를 할 때 수수료에 신경을 안 쓴 지가 벌써 오래됐다. 이전에는 가능하면 수수료를 없애보려고 영업시간 중에 송금하거나 송금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카드나 통장을 골랐는데, 요새는 같은 은행이기만 하면 시간대에 상관없이 송금 수수료가 붙지 않았다. 그런 환경에 익숙해지다 보니 ‘수수료’라는 글자가 정말 낯설 수밖에. 미영은 고향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 다른 은행 계좌 없어?” “왜? 다른 은행은 엄마가 가기 힘들어서 일부러 너도 계좌 갖고 있는 우체국 알려줬구먼.” “아니, 그건 아는데…같은 우체국끼리 보내는 건데도 수수료가 붙어서.” “에구, 내 정신 좀 봐. 미리 얘기한다는 걸 깜박했네.” 엄마의 설명은 간단했다. 우체국에서 우체국으로 이체할 때 10만 원 이하는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10만 원을 초과하면 수수료 1,000원이 붙는다는 것. 그러니 10만 원씩 나눠서 보내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조금 귀찮기는 했지만 괜히 수수료를 날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에 미영은 부지런히 클릭을 했다. “엄마, 다 보냈어. 근데 수수료 받는 거 원래 이랬어?” “그래도 몇 년 전에는 은행 중에서 제일 싼 편이였는걸. 요새 다른 은행들이 수수료를 다 없애서 그렇지.” “그런가… 다른 은행이 없앴으면 우체국도 없애는 게 맞지 않아?” “글쎄다. 우리 같은 서민들이 나랏일을 어떻게 알겠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전화를 끊고 난 뒤에도 미영은 마음이 불편했다. 엄마가 가르쳐 주지 않았으면 꼼짝없이 수수료를 물었을 것 아닌가. 적은 돈이지만 뭔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든 시정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국민제안을 통해 우체국 간 이체 시 수수료를 면제해 줄 것을 건의하는 제안이 올라왔다. 다른 은행들이 동일 은행 간 계좌 이체 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므로 우체국도 면제하는 것이 맞고, 10만 원 이하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므로 이를 아는 사람만 수수료를 내지 않으니 부당하다는 의견이었다. 이미 우체국예금은 지난 2011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수수료를 은행대비 최저 수준으로 조정하고, 10만 원 초과금액에 대해서만 회선사용료 등을 감안해 징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같은 은행 간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중은행과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예금 및 우편대체 수수료에 관한 사항」 고시를 개정하여 2013년 10월 30일자로 우체국간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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